지난 4월, SNS를 뜨겁게 달군 커플이 있다. 주인공은 영국 출신 제이크 모리스(26)와 호주 출신 로렌 불런(24)다.
모리스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5년간 카펫 청소부로 일하다 5년 전 배낭을 메고 세계여행에 나섰다. 자신의 여행기를 SNS에 남기며 인기를 얻었고 각국엔 그를 추종하는 수많은 팬이 나타났다.
지난해 3월 남태평양 서부에 위치한 피지를 여행하던 모리스는 불런을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되고 이후 둘은 45개국을 함께 여행하며 사진을 찍어 기록했다.
두 커플이 SNS에 게시한 사진을 보고 팔로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들은 여러 회사로부터 후원을 받게 됐다. SNS에 각국의 명소를 찾아 사진을 남기면 1100만원이 안팎이 지급됐다.
과거 모리스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3000달러 미만을 지급한다면 광고하지 않는다”고 밝혀 여행으로 벌어들이는 엄청난 수익을 암시하기도 했다.
현재 두 사람은 발리를 베이스 캠프로 삼고 있다. 발리에 마련한 집에서 여독을 풀고 다음 목적지와 계획을 정한다. 여행은 한 달에 한 번꼴로 간다고 전해진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