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디스'로 강호동 당황시킨 이승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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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입대 전 동료들을 거침없이 디스한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 싸이 인스타그램]

[사진 싸이 인스타그램]

5일 싸이는 자신의 SNS에 지난달 충청북도 증평 13공수여단에서 진행된 '증평 13공수여단 40주년 기념행사' 무대 인증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엔 공연을 함께 한 이승기와 아이유의 모습도 담겨있었다.

현역으로 복무 중인 이승기의 근황이 알려지며 과거 방송에 출연해 재지 넘치는 입담을 뽐낸 내용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tvN '신서유기']

[사진 tvN '신서유기']

2015년 9월 tvN '신서유기'에 출연한 이승기는 멤버 중 가장 먼저 공항행 버스에 탑승했다. 나영석 PD가 “사과하고 시작하겠다. 많이 망가져 있는 사람들이랑 같이 모시게 돼서 미안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하자 “제일 죄 없는 사람이 먼저 탄다고 생각했다”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이어 “마지막 탑승객은 정해져 있다. ‘상암동 베팅남’은 무조건 4위”라고 말해 과거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이수근을 디스했다.

뒤이어 탄 강호동은 은지원을 ‘여의도 이혼남’, ‘여의도 돌싱’이라고 직접 표현하는 이승기를 보며 “적응 안 된다. 그냥 막 치는 거야? 나 무서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tvN '신서유기']

[사진 tvN '신서유기']

이승기의 디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승기 비어캔 치킨 사건’을 언급하던 강호동이 “나쁜 의도를 갖고 말한 게 아니”라며 당황하는 찰나 이승기는 “여기서 제가 뭐 그 정도로 흠이 되나요? 치킨 한 마리 산 게 뭐...”라고 되받아쳐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승기는 10월 말 제대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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