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北 전략적 지위, 세계 핵강국 전열에 확고히 자리매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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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4일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 발사를 통해 미사일 탄두부의 대기권 재진입 및 단 분리 기술을 시험했다고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사진 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4일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 발사를 통해 미사일 탄두부의 대기권 재진입 및 단 분리 기술을 시험했다고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관련해 "조선의 전략적 지위가 세계 핵강국의 전열에 확고히 자리 잡게 됐다"고 자화자찬했다.

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개 지면 중 4개 지면을 ICBM 시험발사 관련 기사와 사진으로 채우며 '위대한 우리 조국 만만세'라는 제목의 정론을 실었다.

북한은 정론에서 "우리 조국의 지위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며 "공화국은 핵무기와 함꼐 세계 그 어느 지역도 타격할 수 있는 최강의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핵강국으로 세계의 면전에 눈부시게 솟구쳐 올랐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5일자 1면. [사진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5일자 1면. [사진 연합뉴스]

이어 "미국의 핵전쟁 위협 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인민의 모든 꿈이 이루어지는 창창한 번영의 대로가 더욱 눈부시게 펼쳐지게 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북한은 정론을 통해 ICBM 시험발사를 북한 주민의 내부 결속과 체제 강화로 연결하려는 의도도 내비쳤다.

정론에서 북한은 "우리 혓명의 2대 전선은 군수공업과 경공업"이라며 "경공업 부문 일꾼과 근로자들이여, 군수공업부문에서 다발적, 연발적으로 울리는 요란한 승전포성에 화답해 경공업전선에서도 인민생활향상의 승전포성을 높이 올리라"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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