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장승배기 일대에 서울 동작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등을 포함한 ‘종합행정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동작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일 동작구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이창우 동작구청장, 박상우LH 사장 등이 참석했다.
동작구는 관내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을 합친 지역의 비율이 서울 시내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수준인 2.95%에 불과하다.
그런데 현 동작구청사가 번화가인 노량진에 있어 가뜩이나 관내 상업지역이 부족한데 관공서가 ‘노른자’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동작구청사는 1980년에 지어져 시설 노후화 등으로 구조안전진단결과 D등급을 받기도 했다.
동작구청사가 이전하게 될 장승배기 일대는 동작구 중심에 있지만 시장 공실률이 70%가 넘는 등 개발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동작구는 구청과 구의회, 경찰서 등을 장승배기로 이전해 종합행정타운으로 조성하고, 노량진 일대 옛 부지는 상업지역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사업은 2019년 착공해 2021년 완공할 방침이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