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배기가 뜬다…2019년 종합행정타운 첫 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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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장승배기 일대에 서울 동작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등을 포함한 ‘종합행정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동작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일 동작구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이창우 동작구청장, 박상우LH 사장 등이 참석했다.

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종합행정타운 건설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종합행정타운 건설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작구는 관내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을 합친 지역의 비율이 서울 시내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수준인 2.95%에 불과하다.

 그런데 현 동작구청사가 번화가인 노량진에 있어 가뜩이나 관내 상업지역이 부족한데 관공서가 ‘노른자’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동작구청사는 1980년에 지어져 시설 노후화 등으로 구조안전진단결과 D등급을 받기도 했다.

5일 동작구청과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종합행정타운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상우 LH 사장, 김병기 의원, 이창우 동작구청장. [사진 김병기 의원실]

5일 동작구청과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종합행정타운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상우 LH 사장, 김병기 의원, 이창우 동작구청장. [사진 김병기 의원실]

 동작구청사가 이전하게 될 장승배기 일대는 동작구 중심에 있지만 시장 공실률이 70%가 넘는 등 개발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동작구는 구청과 구의회, 경찰서 등을 장승배기로 이전해 종합행정타운으로 조성하고, 노량진 일대 옛 부지는 상업지역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사업은 2019년 착공해 2021년 완공할 방침이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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