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취향이 '한결같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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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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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한결같은 취향이 화제다.

지난달 29일 개봉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옥자’의 주연은 2004년생 아역배우 안서현이다. 슈퍼돼지 ‘옥자’를 지키는 굳세고 강단 있는 산골 소녀 ‘미자’를 연기한 안서현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는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취향이 한결같다는 재미있는 지적이 제기됐다.

봉 감독의 이전 작품인 ‘괴물’과 ‘설국열차’에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배우 고아성과 안서현이 풍기는 분위기나 외모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플란다스의 개’, ‘괴물’에 출연했던 배두나와 둘의 외모도 유사하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영화 스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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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취향이 소나무”라는 네티즌들의 지적에 봉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두나, 고아성, 안서현은 제 눈에 다 다른 느낌”이라면서도 “안서현은 배두나의 어린 시절과 고아성의 강한 모습이 동시에 맞닿아 있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취향 지적을 완전히 부인하진 않았다.

영화 스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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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배두나-고아성-안서현으로 대표되는 봉준호의 소나무 취향에 배우 송강호까지 추가돼 “송강호는 연기가 아니라 (비슷한) 외모 때문에 출연한 거였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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