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 동갑 아내가 딸같습니다"…보는 이 믿을 수 없게 만든 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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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1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남편의 글이 최근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며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해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띠동갑 아내가 딸 같다"는 글을 올렸다. 당시 이 글은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도 30만 조회 수에 육박했다.

A씨는 "결혼한 지 1년 됐는데 아내가 너무 사랑스러워 아내가 자는 틈에 글을 적어보려 한다"며 "아내는 글 제목 그대로 나와 띠동갑"이라고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이 부부는 A씨 아내가 대학생 때부터 4년간 연애해 결혼에 골인했다.

글 작성 당시 A씨 아내는 6개월 차 임신부였다. 그는 "딸 같다고 적은 이유는 예비 아빠지만 '딸 키우는 기분이 이런 걸까' 하는 느낌이 많아서 그렇다"며 "아내의 귀여운 모습이 보호 본능을 일으킬 때가 많고 서툰 모습을 보면 꼭 껴안아 주고 싶다"고 적었다.

A씨는 "아내에게 배고프냐고 물어봤더니 '응'이라며 안기는데 심장이 터질 것처럼 너무 설렜다"고 하거나, "같이 걷는데 아내가 뒤에서 '오빠 같이 가' 이러길래 쳐다보니 뒤뚱뒤뚱 걸어오는 게 너무 귀여웠다"며 시시콜콜한 연애담을 늘어놨다. 그러면서 "태명이 없어 뱃속 아가에게 '아가야~'라고 부르는데 그때마다 아내가 '네~'라고 대답한다"며 "아내 덕분에 젊어지고 웃음이 피는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아빠가 되는 게 첨이라 모든 게 서툰데 아내는 투정 한 번 안 부려줘 아내에게 고맙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판타지처럼 느껴지는 글 내용 때문이었을까. 이 글을 2일 접한 대다수 네티즌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거 주작임. 아무튼 다 주작임"이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글을 클릭했을까"하며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런 의견 모두 글쓴이 부부가 부러워서 보이는 반응일 것이다.

다음은 올라온 글 전문.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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