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 만난 이효리가 위안부 할머니를 언급한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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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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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 초대됐다.

 이효리는 29일 방송에서 “다이아몬드라는 곡 가사 중 ‘그대여 잘가시오’ ‘그동안 고생 많았다오’ ‘뒤돌아 보지 말고 가시오’는 누구를 위해 쓴 건가”라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위안부 할머니 기사를 보다가 썼다. 거창하게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 앵커는 “뭉클하게 만드시는 군요. 숙연해지기도 하고요. 가사를 마저 다 읽어 드리고 싶은데 제가 자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이아몬드가 정말 그런 뜻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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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앵커가 “지난주 출연한 맷 데이면이 정치적 발언도 하고 굉장히 인상 깊은 발언도 했다”고 소개하자 이효리는 “못할 말은 아니다. 마음이 가니까. 말하고 싶은 건 참는 성격이 못되거든요”라고 답했다.

 이효리 소속사 키위미디어그룹은 지난 27일 새 앨범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앨범 수록리스트에는 ‘Seoul(ft. Killagramz)’ ‘Black’ ‘White Snake(ft. Los)’ ‘Unknown Track(ft. Absint)’ ‘Love Me(ft. Killagramz)’ ‘비야내려’ ‘Mute’ ‘예쁘다’ ‘변하지 않는 건(ft. Los)’ ‘다이아몬드(w/ 이적)’ 등의 10곡이 순서대로 적혀있다. ‘Seoul’을 제외한 나머지 9곡은 7월 4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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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에서는 ‘변하지 않는 건’ 가사 일부가 화면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가사는 ‘얼마 전 잡지에서 본 나의 얼굴’ ‘여전히 예쁘고 주름 하나 없는 얼굴’ ‘변하지 않는 걸 위해 우린 변해야 해’가 들어갔다.

 손석희 앵커가 “(과거에)‘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 지기는 싫다’고 말했다”고 소개하자 이효리는 “가능한 것만 꿈꾸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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