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로마대회 400m 우승, 대회 2관왕…내달 세계선수권대회 '청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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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박태환 선수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종목에서 전날 우승(남자 자유형 400m)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중앙포토] 

24일 박태환 선수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종목에서 전날 우승(남자 자유형 400m)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중앙포토]

박태환 선수가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수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박태환(인천시청·28)은 이탈리아의 로마의 스타디오 델 누오토에서 열린 세테 콜리 국제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종목에서 1분46초89의 성적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는 그레잉어 니콜라스(1분48초30·영국), 3위는 스캇 던컨(1분48초47·영국)이 차지했다.

박태환은 150m구간까지 던컨의 뒤를 쫓다가 마지막 50m구간에서 스퍼트를 내 26초02를 기록, 27초대에 그친 경쟁자들을 제쳤다.

박태환의 이날 결승 기록은 지난달 미국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 대회에서 작성한 기록 1분46초71에 0.18초 뒤진다.

이날 우승으로 박태환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전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54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4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맥 호튼)와 동메달리스트(가르비엘 데티)를 꺾은 쾌거였다.

이로써 내달 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7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박태환은 26일 자유형 100m와 800m에도 출전해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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