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경재 변호사 "정유라 몰타 시민권 취득 의혹은 페이크뉴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서울로 강제송환된 31일 오후 이경재 변호사가 정 씨를 만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오며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서울로 강제송환된 31일 오후 이경재 변호사가 정 씨를 만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오며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유라(21)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법원의 영장심사를 앞두고 정씨의 몰타 시민권 취득 시도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전형적인 페이크뉴스"라고 부인했다.

이 변호사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영장 청구 사유에도 한마디 언급도 없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영장에 적시되지 않은 것과 별개로 국적취득 시도가 사실이 아니냐는 질문에 명확히 답변은 하지 않은 채 "전에도 정유라가 망명한다느니 얼마나 (말이) 많았냐"며 "(그 이야기가) 쑥 들어갔다가 왜 지금 영장을 재청구할 때 다시 나오는지, 그것만 생각해도 충분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정씨도 이날 몰타 시민권 취득 의혹에 대해 "제 아들이 지금 들어와 있고 전혀 도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앞서 19일 한겨레는 검찰을 인용해 정씨가 덴마크 구금 초기에 몰타 공화국 시민권을 취득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정씨의 몰타 시민권 취득 시도는 최씨 부녀의 독일 정착을 도왔던 데이비드 윤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