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를 유난히 좋아하는 강경화 후보자

중앙일보

입력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후 서울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강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일을 17일로 지정했다. [연합뉴스] 오른쪽은 강경화 후보자가 일요일인 지난 4일 오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서 퇴근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후 서울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강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일을 17일로 지정했다. [연합뉴스] 오른쪽은 강경화 후보자가 일요일인 지난 4일 오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서 퇴근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가방에 매달고 있는 코끼리 모양의 열쇠고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경화 후보자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자택에 들어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건 6일 만이다. 이날 강 후보자의 가방에는 은색 코끼리 모양의 열쇠고리가 달렸다.

 강 후보자가 코끼리를 ‘달고’ 다닌 건 이번 뿐이 아니다. 지난 4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나올 때는 회색 코끼리가 그려진 검정색 옷을 입고 등장했다.

[사진 KBS]

[사진 KBS]

 강 후보자는 2014년 KBS 신년기획 프로그램 ‘글로벌 리더를 만나다’에서 코끼리 사랑을 드러낸 적이 있다. 당시 강 후보자는 유엔 인도지원조정국 사무차장보였다. 촬영진과 함께 아프리카 나이로비를 찾은 강 후보자는 짬을 내 코끼리 고아원을 들렀다.

 강 후보자는 유난히 코끼리에 대한 애정이 많은 것으로 소개됐다. 코끼리 2마리를 입양해 한 마리 당 1년에 후원금 50달러를 낸다. 강 후보자는 해당 방송에서 새끼 코끼리를 가리켜 ‘어린 아이’라고 말했다.

[사진 KBS]

[사진 KBS]

 그는 “부모를 무참하게 죽인다. 다만 상어를 얻기 위해서. 상어를 도려내 가면 엄마를 잃은 어린 아이들이 그냥 그 옆에서 엄마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 “나이로비 자주 와야겠네. 얘네들 때문에”라고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