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2006년 논문표절 논란 김병준 교육부총리에 ‘사퇴하라’ 성명서 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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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왼쪽)과 김병준 전 부총리[연합뉴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왼쪽)과 김병준 전 부총리[연합뉴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전국교수노동조합(교수노조) 위원장으로 있던 지난 2006년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당시 김병준 교육부총리를 향해 사퇴 성명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조선일보는 교수노조가 김병준 부총리 취임 1주일 뒤인 2006년 7월 28일 ‘즉각 사퇴하여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김 전 부총리는 인사청문회를 통과했지만 교수노조 등이 문제를 계속 제기하자 취임 18일 만에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1983~2009년까지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를 지내면서 2005~2007년 교수 노조 위원장을 맡았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에서 경영학 석사(1982년)와 박사(92년) 학위를 받았다. 민간단체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김 후보자가 박사 논문은 국내외 문헌을 상당 부분 베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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