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박지성, 이번엔 바르셀로나 레전드와 대결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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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릴 맨유 레전드와 바르셀로나 레전드의 이벤트 매치를 알리는 포스터.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오는 9월 2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릴 맨유 레전드와 바르셀로나 레전드의 이벤트 매치를 알리는 포스터.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박지성(36)이 또한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번엔 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 대결이다.

바르셀로나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0일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릴 바르셀로나 레전드와 맨유 레전드가 맞붙는 자선경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공개된 맨유 선수 명단에 박지성이 포함됐다. 박지성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드와이트 요크, 미카엘 실베스트르, 예스퍼 블롬퀴스트, 퀸턴 포춘, 카렐 포보르스키와 함께 맨유 레전드 팀으로 뛴다. 이에 맞설 바르셀로나 레전드팀은 호나우지뉴를 비롯해 다비츠, 시망 사브로자, 후안 카를로스, 게오르게 포페스쿠, 미겔 앙헬 나달, 줄리아누 벨레치 등이 출전한다.

박지성의 자선경기 참가를 알린 마이클 캐릭의 트위터.

박지성의 자선경기 참가를 알린 마이클 캐릭의 트위터.

바르셀로나 구단은 "자선경기 수익은 모두 소아암 전문 병원에 기부된다"고 전했다. 두 팀은 9월 2일에 장소를 옮겨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한번 더 이벤트 매치를 치른다. 이 경기에 박지성의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박지성은 지난 4일 마이클 캐릭 자선 경기에도 맨유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현역 때 못지 않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박수를 받았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맨유에서 맹활약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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