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오바마, 7월 한국서 MB와 만날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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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청와대에서 만난 당시 사진. 이날 오찬에 앞서 이 전 대통령이 태권도복을 선물하자, 오바마 대통령이 태권도품새를 보여주고 있다. [중앙포토]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청와대에서 만난 당시 사진. 이날 오찬에 앞서 이 전 대통령이 태권도복을 선물하자, 오바마 대통령이 태권도품새를 보여주고 있다. [중앙포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10일(현지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이 7월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재임 시절 함께 일했던 외국 정상들과 다시 만나는 차원의 회담이라는 게 뉴욕타임스의 보도 내용이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과 단순한 교감을 나눌(developed a rapport) 것이라고 전하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이번 한국 방문에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목적'이 개입될 여지가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만나기도 했다.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그는 보름 전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와 만났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각각 만나 환담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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