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성희롱?” 트와이스 TT 일본어 버전 ‘야메떼’ 개사 소식 논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유튜브]

[사진 유튜브]

오는 28일 발매될 그룹 트와이스의 첫 일본어 앨범에서 TT의 “너무해” 가사를 “야메떼(やめて·그만해)”로 개사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 사이트를 통해 일본어 버전으로 녹음된 트와이스 음원을 일부 공개했다. 36초 분량 동영상에는 시그널과 CHEER UP, TT 등이 일본어로 개사된 음원이 소개됐다. 그동안 트와이스는 일본 활동에서 한국어로 녹음된 음원으로 활동해왔다.

관련기사

  해당 영상에서 TT의 “너무해”는 “야메떼(やめて·그만해)”,  CHEER UP의 “좀 더 힘을 내”는 “오이카케떼(追いかけて·뒤쫓아)”는 등으로 바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야메떼는 야동(야한 동영상)에 나오는 용어” “성희롱이다” “히도이(ひどい·심하다)로 바꿔야 한다” “한국에서는 평생 놀림 받을 듯”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유튜브]

[사진 유튜브]

 실제로 한 유명 일본어 강사는 ‘야메떼’를 19금 단어로 베스트5위로 소개하기도 했다. 일본어 강사 유하는 지난 4월 유튜브로 공개한 ‘#17.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19금 일본어 BEST5’코너에서 “야메떼는 ‘그만둬 그만해’라는 뜻이예요. 뭘 그만두라고(웃음)”라고 소개했다.

 해당 코너에서 4위 단어는 키모치(気持ち·기분), 3위는 못또(もっと·더 더욱), 2위는 이쿠(行く·가다) 1위는 이타이(痛い·아프다)로 소개됐다. 유하는 코너 마지막 부분에 “한국 남자라면 아는 단어다. 남자한테만 이런 질문을 받는다”고 말했다. 해당 동영상은 조회 수 196만7507회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야메떼를 그런 쪽으로만 접해서 그래요. 이상하지 않아요” “야하게 보는 게 이상하다. 일본인들 평소에도 쓴다” “일본 야동을 많이 보니 야메떼가 야하게 느껴지지 에휴” “가사 라임(압운·押韻)이 안 맞는가 보지”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