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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의료진 "빅뱅 탑, 의식상태 매우 안좋다...다량의 약 복용 추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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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경찰 복무 중 과거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기그룹 빅뱅 멤버 탑이 지난 6일 약물 과다복용으로 의식을 잃어 입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최씨가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의 한 병원의 응급중환자실. [일간스포츠]

의무경찰 복무 중 과거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기그룹 빅뱅 멤버 탑이 지난 6일 약물 과다복용으로 의식을 잃어 입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최씨가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의 한 병원의 응급중환자실. [일간스포츠]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뒤 약물 과다복용으로 병원에 이송된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7일 "의식상태가 매우 안좋다"는 의료진의 전언이 나왔다.

 서울 이대목동병원측은 이날 오후 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최씨의 상태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열었다. 최씨의 주치의 신경과 김용재 교수는 "의식상태가 처음에 실려왔을 때는 강한 자극에만 반응했다. 지금은 13시 30분 검사 결과 자극을 주면 눈을 뜨지만 집중을 할 수는 없다"며 "10초~20초 눈을 마주치고 집중해야 하는데 의식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동공반사가 완전히 되지 않아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덕희 응급의학과 교수는 "의식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병원측 관계자는 "신경안정제를 상당히 많은 양을 먹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자세한 양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이날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최씨의 상태에 대해 의료진의 전언을 통해 "다량의 약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CO2 농도가 높아지고 호흡정지가 와 중환자실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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