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멤버 엔이 빅스와 구구단의 그룹명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1일 온스타일 '립스틱 프린스 2'의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엔은 토니의 예명이 '피클'이 될 뻔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의 그룹명에 숨겨진 진실을 전했다.
그는 "원래 (그룹명이) 빅스가 아니라 블루피쉬였다"며 "구구단이 나올 때도 핑크피쉬라고 하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소속사의 이름 '젤리피쉬'에서 '피쉬'를 따오고, 남자 그룹과 여자 그룹에 각각 블루와 핑크를 대입한 것이다.
이를 본 팬들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작명 만행'이 한두 번이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대표적으로는 빅스의 '대.다.나.다.너'가 있다. 이는 해당 곡의 작사가 김이나를 좌절시킨 제목으로 유명한 이 노래는 팬들 사이에서는 '제목 장벽이 가장 높은 숨겨진 명곡'으로 꼽힌다.
또한 빅스 멤버 라비의 예명이 '푸키'가 될 뻔한 사연도 있다. 자신의 예명을 듣고 놀란 라비가 직접 '홀리다, 매료되다'라는 뜻의 불어를 들고 와 이를 막았다고 알려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젤리피쉬 작명 센스 대.다.나.다" "이럴 거면 소속사 이름도 어항으로 바꾸자" "구구단은 누가 지었어? 자수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