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대외활동] 항공서비스 체험하고 취항지 탐방 … 우수활동자엔 국제선 항공권 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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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24일 서울 등촌동 진에어 본사에서 진행된 ‘그린서포터즈’ 19기 발대식. [사진 진에어]

24일 서울 등촌동 진에어 본사에서 진행된 ‘그린서포터즈’ 19기 발대식. [사진 진에어]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전국 곳곳 또는 세계 각지를 누비며 자유를 만끽하는 여행은 누구에게나 설레는 일이다. 그 설렘은 여행지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진에어 ‘그린 서포터즈’

누군가에게 이런 설렘을 더 감동적으로 전달하고 싶다면, 그래서 항공 마케팅 전문가를 꿈꾼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대외활동이 있다. 대한항공의 저비용항공(LCC) 자회사 진에어가 운영하는 대학생 항공 마케팅 참여 프로그램 ‘그린 서포터즈’다.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2008년에 설립된 진에어는 2010년부터 그린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연간 3~4회 모집하는데,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한 기수당 12명을 선발한다. 국내 대학교 또는 대학원의 재·휴학생이며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9기 서포터즈는 지난 26일 선발돼 8월 말까지 활동을 이어간다.

서포터즈로 활동하면 항공뿐 아니라 관광 마케팅까지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마케팅 기획 및 실행, 온라인 콘텐트 제작,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운영 등 다양한 진에어의 항공 마케팅 실무를 직접 체험하고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해외 현지 문화 및 진에어의 항공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외 취항지 탐방 프로그램은 서포터즈 활동의 백미다. 실제로 지난 8기의 경우 홍콩에서 3박 4일간 진에어를 알리고 한국과 홍콩의 문화를 교류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19기도 8월 초쯤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그린 서포터즈 활동을 마친 참가자만 200여 명. 이들 중 상당수가 서포터즈 활동을 발판 삼아, 항공·관광 업계에 진출하기도 했다는 것이 진에어의 설명이다. 진에어에 따르면 서포터즈 활동자 중 1명은 진에어의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하기도 했다.

그린 서포터즈 활동을 마치면 주어지는 혜택도 쏠쏠하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대표 명의의 수료증과 함께 국내선 무료 왕복 항공권이 제공된다. 특히 종합 활동 평가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활동자 2명에게는 국제선 무료 왕복 항공권이 주어진다.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진에어 선배 멘토와 대화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항공사의 근무 환경이나 면접 팁, 업계 이야기 등 생생한 취업 정보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진에어 김태준 홍보팀 대리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는 만큼 그린 서포터즈에게는 다양하고 알찬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미래의 항공 마케팅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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