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퍼스트 도그(first dog)' 마루 사진을 공개했다. 퍼스트 도그는 대통령 가족과 함께 사는 반려견을 의미한다. 마루는 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자택에서 길러온 풍산개로, 25일부터 청와대 관저에서 문 대통령 가족과 함께 살게 됐다.
29일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처음 그는 "저녁 식사 맛있게 하고 나왔다"며 문 대통령과 같이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 전 의원과 문 대통령은 카메라를 향해 환히 웃어 보인다.
이후 김 전 의원은 문 대통령과 반려견 마루가 놀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마루 모습이 흔들려 찍혔다는 일부 네티즌의 지적에 김 전 의원은 "마루가 잘 나온 건 그분이 흔들리게 나왔다"고 사과했다.
마루를 비롯해 청와대에는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기르던 고양이인 '찡찡이'가 14일부터 살고 있다. 현재 입양 절차를 밟고 있는 유기견 토리를 합치면 문 대통령은 반려동물 세 마리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청와대는 토리가 합류하게 되면 '퍼스트 펫(first pet)'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만들어 이들에 대한 소식을 국민에게 알릴 방침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