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과 16강 앞둔' 신태용 U-20대표팀 감독,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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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U-20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신태용 U-20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포르투갈은 많이 분석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신태용(47)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포르투갈전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2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훈련을 앞두고 "자는 시간 외에는 포르투갈 영상을 보고 있다. 코칭스태프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상대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U-20대표팀은 그동안 포르투갈을 상대로 3무4패로 승리가 없다. 지난 1월 평가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신 감독은 "포르투갈은 유로2016 우승팀이다. 우리보다 강팀이고 절대 쉬운팀이 아니다. 벤피카, 스포르팅리스본, 포르투 등 포르투갈 3대 명문팀 소속 선수들이 포진했다"며 "왼쪽 공격수 디오구 곤살베스(벤피카B)가 왼쪽에서 안으로 치고들어가 슈팅을 많이 때린다. 포르투갈 공격수들이 터지면 공격력이 상당하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신 감독은 "이제부터 한경기만 지면 팀 전체가 끝이다. 1%도 방심하지 않고 승부차기까지 대비하고 있다"면서 "골키퍼 송범근(고려대)이 생각보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 믿는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상대 분석을 많이 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내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믿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안=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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