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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16강 앞둔 아우 향한 손흥민의 조언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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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 파주=김지한 기자

2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 파주=김지한 기자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이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U-20 축구대표팀 아우들을 향해 덕담을 건넸다.

손흥민은 29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을 소화한 뒤, 취재진과 만나 U-20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U-20 축구대표팀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U-20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U-20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경기를 많이 보진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잘하더라"고 평가한 손흥민은 "(신태용) 감독님도 좋은 전술을 갖고 있고, 선수들이 자신있게 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하는 대회니까 부담감 갖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낸다면 밝은 미래가 있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헝그리 정신'도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금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임하고 있지만 나중에라도 거만해지는 마음을 가지면 안된다. 헝그리 정신을 가지고 임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4일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8차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카타르전이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고 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시켜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면서 "소속팀 일정이 끝나면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지만 해이해지지는 않으려 한다. 이번 경기에 집중하고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간절함'에 대해 손흥민은 "세계적으로도 월드컵에 못 나가는 선수들이 많다. 간절함에 대해선 특별히 얘기 안 해도 다 잘 알 것이다"면서 "지금 이 경기가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경기라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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