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화목이 국가발전 밑거름|여성단체협 「건전가정 실천강령」 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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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건전가정 실천강령이 제정됐다. 건전가정가꾸기운동 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7월 이광규교수 (서물대인류학)에게 의뢰, 4개월만에 작성된 「건전가정실천강량」은 가정은 가족 구성원의 안식처이며 사회의 기본단위로 가정의 안정과 화목이 사회질서유지와 국가발전에 밑거름이 된다는 요지의 전문과 5개항으로 구성돼 있다. 실천 강령은 ▲가정은 가족의 공동생활의 터전이다. 그러므로 모든 가족은 각자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여 공동의 행복을 증진한다.
▲가정은 부부가 이룬 운명 공동체다. 그러므로 부부는 서로의 인격과 능력을 존중하고 실수나 미흡을 사랑으로 감싸서 안정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룩한다.
▲가정은 자녀를 양육하는 보금자리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를 훌륭한 인격자로 기르기 위하여 사랑과 정성을 다하고 자녀를 이해하도록 애쓰며 자녀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부모를 공경하고 자립정신을 키우며 자신의 인격을 형성시키고 형제간의 우의를 두터이 하여 안정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도록 노력한다.
▲가정은 경로의 정신이 함양되는 곳이다. 그러므로 자녀들은 어른을 정성껏 봉양하며 그분들의 심신을 편안케 함으로써 안정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룩한다.
▲가정의 안정과 화목은 이웃과 깊은 관계를 가진다. 그러므로 모든 가정은 이기심을 버리고, 다른 가정과 자기 가정의 안정과 화목이 서로 직결됨을 명심하여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협조함으로써 안정과 화목을 증진하며 나아가서 국가와 세계평화 유지에 이바지한다 등이다.
건전가정가꾸기운동 여성단체협의회는 26일 상오10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국제회의실에서 건전가정실천강령선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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