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진종오, 뮌헨월드컵 50m권총 세계신기록으로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진종오(중앙포토)

진종오(중앙포토)

'권총 황제' 진종오(38·KT)가 뮌헨월드컵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진종오는 20일 독일 뮌헨 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2017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사격대회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230.5점을 쏴 코스타 요아오(포르투갈 228.3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진종오는 리우 올림픽 이후 첫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금빛총성을 울렸다. 아울러 진종오는 지난 3월 뉴델리월드컵에서 지투 라이(인도)가 세운 세계기록 230.1점을 0.4점 경신했다.

진종오는 결선 초반 3위권에서 시작했다. 15발째 10.5점을 쏘며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세계기록을 새롭게 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금메달과 세계기록 수립에도 이 종목이 앞으로 올림픽에서 제외될 가능성에 대한 아쉬움과 잔류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표했다. 2020 도쿄올림픽 개최 종목은 올해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결정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