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국민의당과 통합 없다" 사실상 결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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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중앙선대위 해단식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유승민 전 대선후보, 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 의원(오른쪽부터)./20170510/김현동 기자

바른정당 중앙선대위 해단식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유승민 전 대선후보, 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 의원(오른쪽부터)./20170510/김현동 기자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하지 않기로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

16일 바른정당은 전날부터 이틀간 강원도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진행된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모으고 "소속 국회의원 20인과 당협위원장 전원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만 바라보며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개혁 보수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김세연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토론 결과 당내 구성원 중 '합당'이나 '통합'이란 용어 자체를 쓴 사람이 없다"면서 사실상 국민의당과 통합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다만 정책 연대의 경우 특정 정당에 한정하지 않고 현안별로 뜻을 같이하는 정당과 연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바른정당은 오는 29일부터 대선 후 처음으로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정책·법안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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