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관저로 이사를 한 뒤 첫 출근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5분쯤 부인 김정숙 여사의 배웅을 받으며 관저를 나선 문 대통령은 집무실이 있는 여민관까지 주영훈 경호실장, 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일정총괄팀장과 걸어서 출근했다. 김 여사는 정문까지 나와서 “잘 다녀오세요”라고 출근길 배웅을 했고, 문 대통령 뒷모습을 지켜보다 달려나가 “바지가 너무 짧다. 바지를 하나 사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웃으며 “요즘엔 이게 유행이래”라고 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관저를 나섰다. 문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이 아닌 비서진이 근무하는 여민관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에서 여민관으로 불리다 이명박ㆍ박근혜 정부에서 위민관으로 명칭이 바뀐 건물 이름을 다시 여민관으로 할 것을 지난 12일 지시했다. 김성룡 기자
[포토사오정]출근하는 문 대통령에게 김정숙 여사가 한 말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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