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홍보수석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 노 전 대통령과 의외 인맥 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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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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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부사장을 지냈던 인사가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임명되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0분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선이 발표되자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의 이름이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조국 서울대 교수와 인사수석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제치고 양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사진 네이버, 다음]

[사진 네이버, 다음]

 청와대는 이날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 인선배경으로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균형감과 정무감각을 지닌 언론친화형 인사”라고 평가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특히 “SNS 본부장으로 영입된 후 대한민국 최초의 정책 쇼핑몰 ‘문재인 1번가’를 이끈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64년생으로 전북 전주 출신인 윤영찬 수석은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1990년부터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했다. 동아일보 재직 당시 평민당 출입 기자로 정치부에서 주로 일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 명예교수의 동생이기도 하다. 윤영찬 수석은 동아일보를 나와 2008년 네이버로 자리를 옮겨 뉴스편집과 대관 총괄·홍보 등을 맡았다. 올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가 더불어민주당 캠프에 합류해 선대위 SNS본부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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