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하면 오늘 투표 못해요?" 대선 관련 황당 질문들

중앙일보

입력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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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9일 선거 관련 규칙을 이해하지 못해 올라온 질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1. "혹시 온라인 투표 가능한가요?"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혹시 온라인 투표도 할 수 있냐"고 묻는 한 네티즌이 등장했다. 그는 "뉴스 자막에 온라인 투표도 독려한다고 봤다"면서 "남자친구 집이 멀어 투표를 하지 못하는데 온라인이 되면 하려고 한다"고 적었다.

그러자 이를 본 또 다른 네티즌은 "뭔 개소리냐. 투표는 현장에서만 가능하다"고 댓글을 달았고, 온라인 투표 가능 여부를 물었던 네티즌은 "아니면 아닌 거지 개소리는 뭐냐. 기분 나쁘다"고 말했다.

2. "사전 투표하면 오늘 투표 못하는 거예요?"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전투표 참여하면 오늘 투표 못 하는 거냐"고 물어본 글도 등장했다.

이 네티즌은 "사전 투표는 사전조사 같은 의미인 줄 알고 그냥 안 좋아하는 후보를 뽑았는데 오늘 투표하려 갔다가 면박당했다"고 밝혔다.

사전 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선거인이 별도의 부재자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선거일 전 5일부터 2일간) 동안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선거 당일 치러지는 투표와 똑같은 것이다. 또 선거 당일인 9일 각 대선 후보와 캠프마다 온라인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을 뿐, 온라인 투표를 독려하는 이는 없다. 투표는 주민등록증·여권 등 신분 증명서를 지참한 만19세 이상(1998.5.10. 이전 출생)의 유권자가 전국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직접' 투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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