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충북 영동서 차량 4대 '쾅' 2명 숨져

중앙일보

입력

지난 1일 충북 영동군 용산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234.7㎞ 지점에서 발생한 4중 추돌 사고 차량 모습. [사진 영동소방서]

지난 1일 충북 영동군 용산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234.7㎞ 지점에서 발생한 4중 추돌 사고 차량 모습. [사진 영동소방서]

충북 영동군 경부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2일 영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58분쯤 충북 영동군 용산면 한곡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234.7㎞ 지점에서 정차 중이던 쏘렌토 차량을 뒤따르던 승합차 등 3대가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쏘렌토 운전자 A씨(41)와 차량에 타고 있던 B씨(54·여)가 숨졌다.

지난 1일 충북 영동군 용산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234.7㎞ 지점에서 발생한 4중 추돌 사고 차량 모습. [사진 영동소방서]

지난 1일 충북 영동군 용산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234.7㎞ 지점에서 발생한 4중 추돌 사고 차량 모습. [사진 영동소방서]

경찰은 이날 사고를 차 고장이나 단독 사고로 2차로에 정차해 있던 A씨의 쏘렌토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모습이 찍힌 영상이 없어 차 고장에 의한 정차인지, 사고에 의한 정차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면서 “숨진 A씨의 경우도 사고 당시 차량 밖에 있었는지 안에 있었는지 정확하게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정밀 감식과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영동=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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