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살구 향이 나면서도 그리 묵직하지 않네요, 여성들이 좋아할 것 같은 아주 깔끔한 맛입니다”
전세계 와인 만날 수 있어... #2017 서울 국제와인&주류박람회
2017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를 찾은 와인 전문가 손지선씨는 그리스산 로제 와인을 시음한 뒤 이렇게 감탄했다. 로제 와인의 색감과 투명도가 프랑스, 칠레 와인과 또 다른 매력을 뿜어낸다고 설명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 박람회는 올해로 15회째 맞는다. “와인 업계의 트랜드를 이해하자면 이 박람회는 필수 코스”라는 손 씨의 말대로 이 행사는 국내외 주류 산업을 가늠해보는 중요한 자리다.
이번 박람회는 와인 외에도 위스키·중국 술·맥주·사케·전통주 등 약 500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주류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프랑스, 칠레, 미국, 중국 등 23개국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350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참가업체에는 제품 홍보와 바이어 발굴의 기회를 바이어에게는 좋은 제품을 다양하게 비교 선택할 기회를 제공한다.
관련 행사는 전시·시음·구매, 캠페인, 비즈니스 상담, 세미나 등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시음용 와인잔은 개인지참 혹은 전시장 내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국제관은 전 기간 관련 업계 종사자만 입장할 수 있고 일반인 관람은 불가능하다. 일반관람객은 마지막 날 29일(토) 하루 국내관만 입장이 가능하다. 국내관은 국내 유통 수입 주류와 전통주 등이 전시된다. 사진·글 김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