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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홈런' 테임즈, 밀워키 4월 최다 홈런 신기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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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신시내티전에서 연타석 홈런(9,10호)을 치고 밀워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테임즈. [사진 밀워키 인스타그램]

4월 25일 신시내티전에서 연타석 홈런(9,10호)을 치고 밀워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테임즈. [사진 밀워키 인스타그램]

한국 프로야구 홈런왕 출신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벌써 시즌 11호 홈런이다.

테임즈는 26일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7-0으로 앞선 6회 말 무사 1루, 상대 우완 불펜 로버트 스티븐슨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전날 신시내티전에서 홈런 두 방을 쏘며 두 자릿 수 홈런 기록을 세운 테임즈는 이날도 담장을 넘겨 홈런을 11개로 늘렸다. 동시에 밀워키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 2006년 카를로스 리가 기록한 10홈런을 넘어 구단 4월 최다 홈런 기록을 썼다.

테임즈는 4월 한 달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4월 최다 홈런 기록은 2006년 알버트 푸홀스와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세운 14홈런이다. 테임즈가 4월에 남은 4경기에서 4개의 아치를 그리면 신기록을 달성한다.

밀워키는 3타수 1안타·1홈런·2타점을 올린 테임즈의 활약을 앞세워 신시내티를 9-1로 눌렀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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