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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신시내티전에서 연타석 홈런...시즌 9·10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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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홈런 1위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즌 9·10호 홈런을 연달아 쏘아올렸다.

개막전에서 안타를 때려내는 테임즈.

개막전에서 안타를 때려내는 테임즈.

테임즈는 25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2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1·2회 말에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테임즈는 1회 1사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상대 선발 아미르 가렛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9호 홈런. 밀워키는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테임즈는 4-1로 앞선 2회 말 2사 1루에서 다시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러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0호 홈런. 밀워키는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월 25일 신시내티전에서 연타석 홈런(9,10호)을 치고 밀워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테임즈. [사진 밀워키 인스타그램]

4월 25일 신시내티전에서 연타석 홈런(9,10호)을 치고 밀워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테임즈. [사진 밀워키 인스타그램]

테임즈는 지난 2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시즌 8호포를 날린 뒤 3경기서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신시내티전에서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테임즈는 이날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테임즈의 타율은 0.373이다. 밀워키는 11-7로 이겼다.

2011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테임즈는 타율 0.250, 21홈런·62타점을 기록했으나 2013시즌엔 마이너리그에서만 머물렀다. 2014년 한국행을 선택한 테임즈는 3년 동안 통산 타율 0.349, 124홈런·38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15년엔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40홈런-40도루를 기록하며 MVP에 올랐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테임즈는 지난해 11월 3년 총액 1600만 달러(약 179억원)를 받고 밀워키와 계약해 5년 만에 빅리그로 돌아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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