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라이프 트렌드] 보이차 속 갈산 성분, 체지방·콜레스테롤↓

중앙일보

입력

종근당건강 건기식 ‘보이미락’

과거 만주족이 중국(청나라)을 지배할 당시 명차(名茶) 반열에 오른 음료가 있다. 바로 보이차(푸얼차)다. 유목생활을 하며 고기를 즐겼던 만주족은 식사할 때 보이차를 곁들였다. 보이차의 구수한 맛과 약간의 지푸라기 냄새가 기름진 고기와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또 보이차는 소화를 돕고 숙취·갈증을 해소해 줬다.

보이차는 후발효차(後醱酵茶)다. 찻잎을 따서 그대로 말리는 녹차와 달리 곰팡이 같은 미생물에 의해 오랫동안 발효해 만든다. 이 과정에서 위에 부담을 주는 성분과 떫은맛이 많이 없어진다.

중국 전통 의학서 『본초강목습유』에는 ‘보이차가 우리 몸의 해로운 기름기를 제거하고 숙취 해소 및 소화,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기록돼 있다. 실제로 보이차는 체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보이차의 카테킨은 항산화 및 해독 효과도 있다. 보이차에 함유된 테아닌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최근엔 보이차의 건강 성분 가운데 ‘갈산(Gallic acid)’이 주목 받고 있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갈산은 몸안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주면서 몸속에 과다하게 쌓인 체지방을 배출해 준다.

갈산 하루에 35㎎ 먹으면 효과

복부비만과 내장지방,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받으려면 하루에 갈산 35㎎ 정도를 섭취해야 한다. 그런데 보이차 한 잔에는 갈산이 1.06㎎ 정도 들어 있다. 갈산 35㎎을 섭취하려면 33잔을 먹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 때문에 최근 보이차의 건강 성분을 추출물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실제로 보이차 추출물 1g 속에는 갈산 35㎎이 들어 있어 한 번에 33잔을 마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이차 추출물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최근 SCI급 논문과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일본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 따르면 뚱뚱한 성인 18명이 4개월간 하루에 보이차 추출물 1g과 일상 식사(1800㎉)를 먹었더니 섭취 12주 뒤 내장지방이 평균 8.7% 줄어들었다. 보이차 추출물에 함유된 갈산이 체지방을 줄인 것이다.

보이차 추출물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발휘한다. LDL콜레스테롤은 혈관벽 안쪽에 쌓이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피떡이 생기는 현상을 유발한다. 이는 혈관을 좁게 만들거나 막아 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하루 1800㎉씩 식사하는 평균 62세 성인 47명 가운데 25명에게만 보이차 추출물을 하루 1g씩 3개월 동안 섭취하게 했더니 보이차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만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67㎎/dL에서 147.3㎎/dL로 11.7% 줄어든 연구결과도 있다. 보이차 추출물로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위험’ 수준에서 ‘경계’ 수준으로 개선된 것이다. 이는 보이차 추출물을 섭취하면서 건강관리를 병행하면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범위(100~130㎎/dL) 수준으로 충분히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이차 추출물이 체지방 감소 및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했다. 종근당건강은 보이차 추출물이 든 건강기능식품 ‘보이미락’(사진)을 출시했다. ‘보이미락’은 하루 1포(1g)만 섭취해도 보이차 33잔에 든 갈산 35㎎을 섭취할 수 있다. 체지방 감소 및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된다. 종근당건강은 ‘보이미락’ 출시를 기념해 5월 2일까지 선착순 1000명에게 유통 최저가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