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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앙증맞은 케이크 한 입에 쏙~, 혼디족 사로잡는 디저트 케이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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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전문가들이 맛본 욜로족 케이크
케이크가 작아지고 있다. 기존엔 ‘생일에 먹는 빵’으로 케이크를 찾았다면 이제는 ‘커피와 함께 간단하게 먹는 디저트’로 인식되면서다. 디저트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디저트 외식시장 규모는 매출액 기준 8조9760억원으로 전년보다 13.9%나 성장했다. 여기에 ‘혼술’ ‘혼밥’에 이어 ‘혼디(혼자+디저트)’ 열풍이 불면서 케이크의 크기는 더 작아졌고 맛은 더 다양해졌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최근 맛과 비주얼을 업그레이드한 1인용 디저트 케이크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1인용 디저트 케이크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라이프’를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을 겨냥해 출시됐다. 파리바게뜨 고유의 제과·제빵 노하우를 담은 고급스러운 맛, 인증샷을 부르는 컬러풀하고 깜찍한 비주얼로 승부수를 걸었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3800~6500원으로 다양하다. 중앙일보 라이프트렌드 팀은 파리바게뜨가 야심차게 내놓은 1인용 디저트 케이크 신제품 5종을 선정해 수원여대 제과제빵과 이희태 교수, 영국 라이선스 미식문화 매거진 ‘올리브 매거진 코리아’의 송정림 편집장과 함께 맛봤다.

과일·치즈·녹차 등으로 만든 #개당 3800~6500원 1인용 케이크 #파리바게뜨 신제품 대거 출시

수원여대 제과제빵과 이희태 교수 

제과 경력 30년, 호텔 경력 20년, 수원여대 제과제빵과 교수로 재직하며 디저트에 대해 강의한다. 디저트의 디자인과 맛에 대해서는 최고의 전문가라 자부한다. 디저트는 단맛의 대명사다. 단맛 즉 감미(甘味)는 비장(脾臟)과 관련이 있다. 입안에서 단맛을 느끼면 긴장된 근육이 이완되고 소화력이 촉진되며 기운이 솟는다. 디저트는 프랑스어로 ‘식탁을 치우다’란 뜻이다. 식사가 끝나면 디저트를 먹기 위해 식탁을 정리한 데서 유래된 말이다. 그만큼 식사와 디저트는 한몸이다.그래서 식사 때 먹은 메인 요리에 따라 어울리는 디저트를 잘 선택해야 한다.

일식(日式)을 먹었다면 파리바게뜨의 ‘상큼한 천혜향 미니’와 ‘부드러운 녹차팥 미니’를 추천한다. ‘상큼한 천혜향 미니’는 진한 오렌지맛, 여운을 남기는 쌉쌀한 뒷맛, 은은한 천혜향이 입안에 오래 남아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녹차 팥 미니’는 그윽한 녹차 향에 약간 씹히는 맛이 있다. 팥 맛을 느끼기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일식을 먹은 후에 잘 어울릴 것 같다.

식사 때 파스타 종류를 먹었다면 이탈리아풍의 ‘티라미수 미니’를 추천한다. ‘티라미수’는 원래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디저트다. ‘나를 위로 끌어올리다’ ‘환상적이다’란 의미가 있다. 마스카포네 치즈와 에스프레소의 진한 향을 기대한다면 악간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부드러운 크림과 은은한 커피 향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식사 때 중식(中式)을 먹었다면 ‘상큼한 딸기요거트’를 권한다. 보이는 그대로 딸기 맛이 난다. 딸기요거트와 딸기아이스크림이 혼합된 맛으로 딸기향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뒷맛이 상큼하다.

식사 때 한식(韓式)을 즐겼다면 ‘진한 체리포레누아 미니’가 낫겠다. 강렬한 초콜릿 맛이 미각을 강타해 오랫동안 입안에 머문다. 초콜릿 맛과 체리가 잘 어울리는데 체리가 약간 부족한 듯해 아쉽다.

한 줄 평지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갈 때, 식후 입안에 달콤함을 채우고 싶을 때, 차 한잔의 여유로 활력을 찾고 싶을 때, 연인과의 달콤함을 간직하고 싶을 때, 우울한 기분을 전환하고 싶을 때 그날 먹은 식사 메뉴에 따라 어울리는 파리바게뜨의 디저트를 선택해 보자.

올리브 매거진 코리아 '송정림 편집장'

싱글족이나 ‘1코노미’ 트렌드에 발맞춰 사이즈를 줄이고 맛의 질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사실 케이크는 더 이상 생일이나 축하하는 날에 특별하게 먹는 음식이 아니다. 식후에 작은 호사로, 입맛이 없는 날이면 밥 대신 먹을 수도 있다.

파리바케뜨의 디저트 케이크 5종 중 ‘상큼한 천혜향 미니’에 1순위로 눈이 간다. 케이크 베이스로 사용한 오렌지 스펀지케이크의 상큼한 색감이 눈으로 먼저 맛을 느끼게 한다. 스펀지케이크 사이로 천혜향 잼과 천혜향 크림을 층별로 넣어 포크로 한입 떠먹으면 달콤새콤한 향이 코끝으로 강하게 밀려온다. 스펀지케이크와 크림의 부드러운 식감이 좋고, 홍차를 곁들이면 더욱 잘 어울린다.

‘티라미수 미니’에 들어간 달콤한 초코 스펀지케이크와 마스카포네 크림치즈가 조화롭게 어울린다. 여기에 달콤쌉쌀한 커피가 더해져 자칫하면 느끼해질 수 있는 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케이크 모양이 기존 제품들과 비슷한 점이 좀 아쉽지만 한 명이 먹기에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사이즈다.

‘진한 체리포레누아 미니’는 겉보기와는 전혀 다른 맛이 난다. 초코 스펀지케이크와 바닐라크림의 사용량이 많아 진한 초콜릿 맛을 상상하지만 초코크림 속에 체리가 들어 있어 새콤한 맛이 느껴진다. 뜨겁게 해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상큼한 딸기요거트’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았다. 달콤한 딸기 스펀지케이크와 부드러운 화이트 요거트크림이 서로 어우러지고 토핑으로 올라간 딸기 과육이 상큼함을 더한다. ‘부드러운 녹차팥 미니’는 첫맛은 쌉쌀한 녹차 맛으로 시작하지만 팥 맛이 끝맛을 고소하게 마무리한다. 케이크 중간의 연유크림 층이 달콤함을 더한다. 커피나 차 모두와 두루 어울리며, 팥이 들어가 있어 우엉차·연근차 같은 전통차와 먹어도 좋을 것 같다.

한 줄 평 과일·케이크를 한꺼번에 먹고 싶을 때 ‘상큼한 천혜향 미니’를, 클래식한 맛을 아메리카노와 즐기고 싶을 때 ‘티라미수 미니’를, 오후에 출출할 때 ‘진한 체리포레누아 미니’를, 선물용으로는 ‘상큼한 딸기요거트’를, 모던 한식 상차림의 디저트로는 ‘부드러운 녹차팥 미니’를 추천한다.

중앙일보 라이프트렌드 팀 

아이들은 케이크에 꽂힌 촛불을 끄는 걸 재미있어 한다. 파리바게뜨 디저트 케이크는 매일 아이에게 이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크기와 가격 모두 부담이 없고, 맛과 모양도 다양해 일상 이벤트용으로 제격이다. 생일이나 기념일에는 디저트 케이크를 여러 개 모아 다양한 맛·모양·색깔의 대형 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상큼한 천혜향 미니’는 여느 케이크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주황색 몸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상큼한 천혜향 크림·잼이 부드러운 오렌지 스펀지케이크 층 사이사이에 촘촘히 들어 있어 케이크를 한입만 떠 먹어도 천혜향의 향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초콜릿 맛과 우유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티라미수 미니’가 적당할 것 같다. 달콤한 초콜릿 스펀지케이크와 우유 맛이 강한 마스카포네 치즈크림이 어우러져 마치 우유 속에 초콜릿이 풍덩 빠진 듯한 느낌을 준다. 맨 아랫단의 화이트 스펀지케이크에 에스프레소 시럽이 적셔져 있어 커피 한잔의 향까지 느낄 수 있다.

‘진한 체리포레누아 미니’는 곳곳에 숨은 체리 알갱이를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초코 스펀지케이크 안에 든 초코크림이 체리와 어우러져 마치 초코케이크와 과일케이크를 함께 먹는 듯하다.

‘상큼한 딸기요거트’는 따뜻한 봄날 제철과일인 딸기를 화이트 요거트크림과 함께 먹을 수 있어 상큼하면서도 달콤하다. 차게 얼려 먹으면 딸기아이스크림 못지않은 식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단, 토핑용 허브 모형은 식용이 아니므로 어린이가 삼키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부드러운 녹차팥 미니’는 부드러운 초코 스펀지케이크에 팥 알갱이, 연유크림, 그린티크림이 들어 있어 녹차맛 팥빙수를 떠오르게 한다. 빵의 부드러운 식감과 팥의 아삭함이 조화를 이룬다.

한 줄 평 큼지막한 케이크의 일부를 맛보는 것보다 혼자서도 케이크 ‘완전체’를 맛보고 싶을 때, 촛불 끄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퇴근 후 부담 없이 케이크를 사가고 싶을 때, 생일에 여러 맛의 케이크를 맛보고 싶을 때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한 파리바게뜨 디저트 케이크를 추천한다.

글=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사진=프리랜서 조상희

품질↑ 값↓ 디저트 케이크 SNS 인스타그램 달군다

가성비 높은 케이크

'#파리바게뜨 #디저트케이크 #인생케이크 #가성비케이크 #케익스타그램'.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일상을 자랑하고 공유하는 사진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이러한 키워드들이 눈에 띈다.

‘인스타그램이 곧 인기의 척도다’라고 할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높아진 가운데 파리바게뜨에서 새롭게 내놓은 ‘디저트 케이크’ 시리즈가 입소문 반열에 오른 것이다. 젊은층 즐기는 과일 얹어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디저트케이크 시리즈는 천혜향·체리·딸기 같은 컬러풀한 색감이 돋보이는 원료를 활용해 비주얼을 개선하고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제품”이라며 “고급스러운 맛, 감각적 디자인, 다양한 종류 등 소비자가 SNS 인증 시 고려하는 요소들을 고루 갖춘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디저트 케이크 SNS 콘텐트에서 가장 돋보이는 키워드는 ‘가성비’다. 디저트 케이크는 자신을 위해 작지만 특별한 가치 소비를 우선시하는 ‘욜로’ 트렌드와 부합하며, 품질은 높이고 가격 부담은 줄여 소비자의 만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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