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지금 시점에서 북한과 대화 안 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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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8일 오전 일본으로 떠나기에 앞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8일 오전 일본으로 떠나기에 앞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일본을 방문 중이던 19일 "지금 시점에서 북한과 어떠한 직접 대화도 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은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들과 중국의 지원을 결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간 대화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위험하고 즉각적인 위협이라는 데 의문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역내 동맹과 중국, 세계의 전례없는 협력을 이끌어 북한의 위협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 외교적 압박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국제사회 일원으로 합류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칼빈슨 항모의 한반도 항해 논란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우리가 준비돼 있음을 밝힌 것이다. 북한에 역내 동맹국 또는 미군에 대해 어떤 무기를 사용하더라도 압도적으로 패하게 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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