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축대전 대상 수상팀 김신환 문동식 박충열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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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올해 대한민국 건축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김신환(서울시립대대학원) 문동식(서울시립대3년) 박충렬(서울시립대3년)씨 팀의 주된 관심은 정신박약아들의 재활문제였다.
『우연히 TV의 정박아프로를 보다가 그들에게 주어지는 건축환경이 전혀 그들의 입장을 고려한 시설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가장 입지조건이 좋은 서울 강동구 거여동의 4천평 대지를 무대로 작품화 해 봤어요』 이들은 수상작 『재활센터』를 제작하기 위해 직접 정박아들과 생활하며 일상의 예민한 느낌까지도 작품에 반영해보려 노력했다.
『재활은 교육·의료·직업분야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대한 노력은 했지만 그들의 바람을 얼마나 작품속에 투영했는지는 확신하지 못해요』 이광노 심사위원장(서울대교수)은 이들의 작품이 『특히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재활문제를 다루고 있다』면서 『현대적 감각속의 미적 장식성과 기능적 해결로 실현 가능한 작품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이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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