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공 비에 무기반입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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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마닐라 AP=연합】 북한과 중공이 필리핀내로 무기를 반입하려 했으며 필리핀정부가 적어도 한차례씩 이 두 나라의 무기반입 기도를 중단시켰다고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의 안보 담당보좌관인「엠마누엘· 소리아노」씨가 12일 밝혔다.
「소리아노」 보좌관은 이날 필리핀 재계모임에서 행한 연설에서 『북한이 필리핀내로 무기를 반입하기 위해 동원한 배 한척을 탐지했으나 이 배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주전 중공으로부터 필리핀내로 무기를 반입하려는 기도를 적발했으나 우방국가들의 도움을 얻어 중공 측에 이를 중단토록 설득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과 중공이 언제 필리핀내로 무기를 반입하려 했는지, 또 이 무기들이 필리핀내로 반입되었는지의 여부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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