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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화 측 “매화 아닌 벚꽃나무” (2차 공식입장)

중앙일보

입력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매화나무 훼손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예정화가 1차 사과에 이어 2차 사과문까지 전하며 진화에 나섰다.

예정화 소속사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증거 사진과 함께 “사진에서 보이는 꽃은 촬영용 소품으로, 매화가 아닌 벚꽃나무이며 매화 나무를 훼손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출입이 제한된 구역에 입장한 것에 대해서는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 경기전부서와 통화하여 사과의 말씀을 전했으며, 사진에 대해서도 벚꽃나무임을 확인받았다”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추후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예정화는 자신의 SNS에 전주 경기전의 명물 매화 '와룡매' 아래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장소는 출입이 금지된 곳이지만, 예정화는 와룡매 옆에 앉아 매화 가지를 손에 들고 사진을 찍었다.

이와 관련, 예정화 측은 이날 “해당 사진은 해당 사진은 화보 촬영차 방문한 전주에서 찍은 사진으로, 해당 매화 가지는 촬영용 모형 소품이다. 나무를 훼손하지는 않았으나 출입이 제한된 공간에 입장하여 사진을 촬영한 것은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청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경기전에서 촬영을 진행할 시 전주시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예정화의 사진 촬영에 대해 연락을 받은 바가 없다”밝혔다.

이어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저희 쪽에서도 검토 중인 단계다”며 추후 문제가 된다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예정화는 100년된 매화나무인 와룡매의 가지를 꺾지 않아 법적인 책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울타리를 무시하고 인증샷 촬영에 나선 것에 대한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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