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고도 어리둥절했다는 4월 모의고사 국어 오답률 1위 문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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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치러진 2017년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영역에서 오답률 1위를 기록한 문제가 화제다.

EBSi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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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월 모의고사 국어 오답률 1위'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의외로 사자성어 문제"라고 해당 문제를 소개하며"사자성어 왜틀려?? 하지만 의외로 오답률이 65% 이상인 문제"이며"다들 틀리고도 어리둥절했다"고 전했다.

EBSi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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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문제에 등장한 지문은 소설가 박경리의 '토지'를 각색한 같은 제목의 시나리오의 일부다. 등장 인물 중 치수는 말로는 서희에게 어미가 있어야 할것 같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있다. 그러므로 정답은 ‘겉으로 드러나는 언행과 속으로 가지는 생각이 다름’을 의미하는 표리부동(表裏不同)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가장 많이 고른 답은 '이미 한 말을 자꾸 되풀이한다'는 뜻의 중언 부언이었다.

이 게시글에 대한 수험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보기 글 자체가 이해가 안 갔다" "4번 아니에요?" "아직도 어리둥절"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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