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홀로 편의점 찾아와 부담스럽게 쳐다보는 이유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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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일하던 도중 편의점을 찾은 강아지 주인을 찾아줬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편의점에 찾아온 댕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거 어쩌지..."라고 글을 시작하며 편의점에 찾아온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아르바이트 중이던 글쓴이는 갑자기 강아지가 가게 안으로 찾아왔고 처음엔 영문을 몰라 밖으로 내쫓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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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아지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문밖에 서서 실내를 응시했다. 강아지의 의연한 모습에 글쓴이는 "너무 부담스러워"라고 썼다.  

무언가 사연이 있음을 직감한 글쓴이는 "손님도 없는데 그냥 안에 있으라고 할까"라며 강아지를 챙겼다.

그는 2000원짜리 캔을 따서 강아지에게 직접 건넸지만 먹지 않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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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도중 강아지의 정체가 밝혀졌다. 경찰이 출동했고 '가족을 찾습니다'라는 전단에 편의점을 방문한 강아지와 똑같은 강아지의 사진이 들어있던 것.

강아지의 이름은 호돌이였다. 호돌이는 시바견으로 주인이 2km가 넘게 떨어진 산에서 잃어버렸는데 주인집 바로 앞에 있던 편의점까지 직접 찾아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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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강아지 주인은 "저 미친 새 X!"라고 반가움과 안도감, 분노 섞인 애정의 한 마디를 내뱉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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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글쓴이는 "사례금 받았다...ㅎㅎ" "이제 일하러 간다 호돌아 고마워 또 보진 말자~"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호돌이의 가출을 지켜본 네티즌은 "다행이다ㅋㅋ 호돌이 귀여워" "호돌이 주인이 한 말 너무 웃기다ㅋㅋ" "다들 너무 귀엽다" 등 반응을 보였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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