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파트너스 치킨 햄버거 프랜차이즈 진출

중앙일보

입력

알리바바파트너스가 치킨과 햄버거 프랜차이즈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유통업게에 따르면 (주)알리바바파트너스는 이같은 사업 계획을 위한 시장 전략 구상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이미 커피와 도넛 중심의 디저트카페인 '알리바바 카페&도넛'을 전국적으로 출점 시킨 바 있다. 아직 20개 점포 규모에 머물고 있지만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이름 덕분에 브랜드 인지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라는 것이 업계 측 평가.

회사 측은 디저트카페의 성공적인 런칭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보고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기존의 디저트카페와는 별도로 '알리바바치킨' '알리바바버거'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자체 레시피 개발과 가격 책정 등 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특히 치킨의 경우 2만원 대의 가격대나 두마리치킨 등의 개념으로 가격이나 양 모두 부담스러워진 감이 있다"면서 "알리바바치킨은 적정 가격을 제시하고 오히려 반마리치킨 등의 개념을 개발하면 전망이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반마리치킨이나 조각치킨을 배달함으로써 혼밥 혼술 트렌드에 맞고 치킨의 식감과 가격 부담에서 만족도를 제공하면 승산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전망이다.

회사 측은 "알리바바가 주는 친근감이 디즈닐랜드(디즈니랜드)에 버금간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면서 "그만큼 접근성이 좋아 치킨과 버거 프랜차이즈에 적합한 브랜드"라고 말했다.

한편 알리바바파트너스는 이 같은 치킨과 버거 등에 그치지 않고 '알리바바 식음료그룹'을 표방, 알리바바어린이용주스를 비롯한 과자, 견과류 등으로 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