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 텍사스 2연승

중앙일보

입력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추신수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타점·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 2안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4경기 만이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8로 올랐다. 추신수는 올 시즌 안타 8개를 때렸지만 아직 장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멀티히트와 일본인 선발 투수 다루빗슈 유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에인절스를 8-3으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시즌 4승(5패)째를 기록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선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리키 놀라스코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노마 마자라는 시즌 3호 우월 투런홈런 때 홈을 밟았다. 

5회 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0으로 앞선 6회 초 1사 1·2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려 타점을 기록했다. 8회 초 1사 1·2루에서 마지막 타석 들어선 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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