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1억은 월세 53만원 … 전월세 전환율 6.4%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8면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적용되는 이율인 전국 주택 전월세 전환율이 석 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월 신고된 전월세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주택종합 기준 전월과 동일한 6.4%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환율 6.4%를 적용해 보증금 1억원을 월세로 계산하면 월 53만원(연 640만원)이다. 전환율이 높아지면 같은 금액의 보증금에 대해 그만큼 월세가 늘어나게 된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지난 1월 4.7%에서 2월 4.6%로 떨어졌다. 반면 연립·다세대는 6.5%에서 6.6%로, 단독주택 8.2%에서 8.3%로 각각 올랐다. 입주 단지와 월세 물량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전환율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서울이 5.6%로 1월과 같았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