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홍콩·필리핀 등 관광객 6000명 봄꽃보러 경기도 온다

중앙일보

입력

오는 5~6월 대만과 홍콩, 필리핀 등 아시아 관광객 6000여 명이 봄꽃을 보러 경기도를 찾는다.
경기관광공사는 9일 아시아 관광객을 위한 봄꽃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대만의 콜라와 라이언 여행사, 홍콩의 선플라워·패키지투어 등 각 국가 대표 여행사 8곳을 통해 판매된다. 호라이즌·팬퍼시픽 등 필리핀 여행사 7곳에서도 '렛츠고 경기' 여행상품이 출시됐다.


5~6월에 진행되는 이 여행상품은 봄꽃과 경기도의 관광 명소를 함께 볼 수 있는 패키지여행 프로그램이다. 일산 호수공원, 수원 화성·서호공원, 용인 에버랜드·호암미술관, 부천 원미산 진달래 공원, 파주 프로방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광명동굴, 하남 스타필드 등 도내 봄꽃 명소와 인기 관광지가 대거 포함됐다.

이중 수원시에선 관광객들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을 제공해 시장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도 운영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여행상품을 통해 대만 2400명, 홍콩 3000명, 필리핀 550명 등 모두 5950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관광공사, 봄꽃 여행상품 출시 #대만·홍콩·필리핀 등 여행사 통해 판매 #봄꽃 명소와 지역 관광지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 #5~6월 6000여 명 방문 예상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중국의 금한령에 따른 관광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대만·홍콩·필리핀에 봄꽃 여행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봄꽃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만 있기 때문에 특히 더운 나라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