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평창올림픽행 눈 앞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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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역시 최민정(19·성남시청)이었다. 최민정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7-2018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첫 날 경기에서 500m와 1500m 1위에 올랐다.

쇼트트랙 2차 선발전 500m-1500m 모두 1위 올라

최민정은 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32회 쇼트트랙 종합선구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1500m와 500m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먼저 열린 1500m 경기에서 이수연(서현고)과 김아랑(한국체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후 열린 500m에서도 두 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펼쳐 1위를 차지한 뒤 김아랑과 김예진(평촌고)의 추격을 따돌렸다.

최민정은 4~5일 열린 1차 선발전에서도 네 종목 모두 우승하며 총점 136점으로 1위에 올라 총점 50점을 얻었다. 최민정은 9일 열리는 1000m와 수퍼파이널(1500m)에서도 상위 입상이 예상돼 이변이 없는한 4위까지에게 주어지는 평창올림픽 및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출전권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1차 대회 2위(49점)에 오른 김아랑은 중간 합계 34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최민정과 함께 에이스로 대표팀을 이끄는 심석희(20·한국체대)는 세계선수권 종합 3위에 올라 이미 올림픽 티켓을 따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남자부에서는 세대교체가 예상된다. 1차 대회 우승자 임효준(21·한국체대)이 1500m 1위, 500m 3위에 오르며 47점을 얻어 올림픽행에 가까워졌다. 500m에서는 1차 대회 2위에 오른 황대헌(부흥고)이 1위를 차지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선 세계선수권 우승자 서이라(화성시청)가 이미 한 장의 티켓을 확보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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