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여자대표팀 김광민 감독 "PK실축에 흔들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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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민 북한여자축구대표팀 감독.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광민 북한여자축구대표팀 감독.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여자축구대표팀이 평양에서 열린 남북대결을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에서 북한과 1-1로 비겼다. 북한대표팀 사령탑 김광민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는 우리 선수들이 잘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면서 "경기 초반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선수들이 심리적인 영향을 받았다. 공수에서 좋지 못한 상황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가 열린 7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윤덕여 감독(오른쪽)과 김광민 북한 감독이 악수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가 열린 7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윤덕여 감독(오른쪽)과 김광민 북한 감독이 악수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경기 소감은.
 "오늘 경기는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경기초반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선수들이 심리적인 영향을 받았다. 공수에서 좋지 못한 상황을 맞이했다. 후반전 경기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좀더 침착하게 했다면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세대교체로 인해 북측 선수 변화가 많았는데 오늘 경기에서의 전략은.
 "최대한 우리가 압박을 해서 상대팀의 전술적 운영을 파탄시키고 우리가 공격에서 제대로 빨리해서 득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그동안 상대했던 남측 여자대표팀과 이번 여자대표팀을 비교하자면.
 "남측은 2013년도와 비교해도 대표팀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팀이 그대로 가고 있다. 선수들이 팀에 오래 있어 조직적인 모습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평양=공동취재단

북을 든 여성 응원단들이 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한 여자축구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응원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북을 든 여성 응원단들이 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한 여자축구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응원을 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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