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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린 든 과자 막걸리 액젓 안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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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사탕 등 시판 중인 가공식품에 든 감미료가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서 감미료 사용량이 허용 기준을 위반하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식약처 906개 가공식품 조사 #243개 식품에서 감미료 사용 #사카린은 기준의 3.6%, 아스파탐 0.8%

감미료는 설탕 대신 단맛을 내기 위한 쓰는 첨가물로 국내 22종이 허가돼 있다. 사카린나트륨,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등이 대표적이며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안전성이 확인됐고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해 외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네 가지 첨가물은 일일섭취허용량(Acceptable Daily Intake, ADI)이 설정돼 있다. ADI는 평생 섭취해도 유해하지 않은 하루 섭취량을 말한다.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올 배당체는 설탕·벌꿀 등에 사용하는 게 제한돼 있다.

감미료가 든 식품은 과자, 캔디류, 추잉껌, 빙과류, 빵류, 떡류, 코코아가공품류, 초콜릿류, 잼류, 어육가공품, 액상차, 고형차, 조제커피, 액상커피, 과일채소류음료, 탄산음료, 발효음료 등 30종(906개)이다.

식약처는 906개 중 243개에서 감미료를 검출했고, 함유량이 모두 기준치 이내인 사실을 확인했다. 사카린나트륨은 과자·어육가공품 등 6개 식품 유형(61건)에서 검출됐다. 평균 함량은 조미액젓(543.5㎍/g), 절임류(200㎍/g), 기타 김치(35.8㎍/g) 순이다. 평균 함량을 이용하여 일일노출량을 추정한 결과, 일일섭취허용량(5mg/kg·bw/day)의 3.6%(0.18mg/kg·bw/day) 수준이다.

아스파탐은 11개 식품유형(77건)에서 검출됐고, 평균 함량은 코코아 가공품류(269.2㎍/g), 음료베이스(146.5㎍/g), 캔디류(74.5㎍/g) 순이다. 일일섭취허용량(40mg/kg·bw/day)의 0.8%(0.33mg/kg·bw/day)가 들어있다.

신성식 기자ssshin@joongang.co.kr

감미료 분석 절차

감미료 분석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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