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자 수 2위는 돼지띠...1위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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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용지.

로또복권 용지.

로또 1등 당첨자 중 '용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돼지띠였다. 혈액형별로는 A형이 가장 많았고, 별자리로는 물병자리가 1등 당첨자 중 가장 많았다. 용띠에 A형, 물병자리라면 로또 구매를 고려해봐도 좋지 않을까.

기획재정부와 나눔로또가 지난해 8월 30일부터 올해 3월까지 로또 1등에 당첨된 97명의 인적사항을 통계 낸 자료에 따르면, 태어난 해의 띠로 분류했을 때 용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97명 중 12명이 용띠였다. 돼지띠는 11명으로 2위였다. 원숭이띠는 8명으로 조사됐다.

원숭이띠 뒤를 이어 개띠, 양띠, 토끼띠, 쥐띠에서 각 7명씩 1등 당첨자가 나왔다. 호랑이띠는 3명, 뱀띠는 2명으로 조사됐다.

1등 당첨자를 혈액형으로 분류해 봤더니 A형이 가장 많이 1등에 당첨됐다. 97명 가운데 A형인 로또 구매자는 31명이었다. B형은 25명, O형은 24명, AB형은 17명이었다.

다만, 혈액형에 따른 로또 1등 당첨자 수에서 A형이 가장 많은 이유는 한국인의 혈액형 중 A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중 34%는 A형이다. AB형은 11%로 가장 적다.

한편 1년 중 태어난 시기에 따른 별자리로 분류해보니 로또 1등 당첨자 중 가장 많은 이들이 물병자리와 쌍둥이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병자리는 양력으로 1월 20일~2월 18일 출생, 쌍둥이자리는 5월 21일~6월 21일 출생한 이들을 말한다. 물병자리와 쌍둥이자리인 로또 1등 당첨자는 각각 12명이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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