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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이송 시도 D-1, 데드라인 10일

중앙일보

입력

5일 오전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모듈 트랜스포터의 시험운전 준비 현장. [사진 중앙포토]

5일 오전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모듈 트랜스포터의 시험운전 준비 현장. [사진 중앙포토]

해양수산부가 세월호를 예정된 대로 6일 이송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5일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까지 40톤 모듈 트랜스포터 480대를 이용한 시운전에 성공하면 6일까지 육상 이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가 선체 무게를 기존 추정치보다 1130톤 더 무거운 1만4592톤이라 밝히며 7일까지 세월호 육상 거치가 불투명했었다. 그러나 해수부는 일단 이송을 시도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시운전에 실패할 경우 최대 하중 60톤 모듈 트랜스포터 336대를 추가해 10일까지는 세월호를 육상으로 이송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월호 육송 준비 작업은 5일부터 시작한다. 먼저 선미를 부두에 접안시키기 위해 반잠수식 선박 위치를 조정한다. 세월호를 싣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에 도선사 1명이 승선하고, 항만 예선 2척이 동원된다. 이 본부장은 선미 접안은 3시간 정도 예상하나 기상 상태에 따라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에 천공을 뚫어 배수하는 작업은 성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중단했다. 이 본부장은 “세월호의 전체적인 중량은 어느 정도 유동적이라고 봐야 한다”며 “소조기는 8일에 끝나지만, 반잠수식 선박에서 육상이동이 가능한 10일까지 모듈 트랜스포터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봐 10일까지 육상 이송을 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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