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민주당 탈당…"안철수 대통령 돼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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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선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선 기자

5일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탈당 후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4일 자신의 지역구 인사들을 만나 양해를 구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직접 통화하며 탈당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이 의원이 안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현재 대표적인 '김종인계'로 꼽히며 지난 2015년 안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기 전까지는 '안철수계'로 분류됐었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향후 비문(非文) 의원의 줄탈당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 의원과 같은 분들이 모여 지지표명을 해주면 반패권 개혁연대가 힘을 받을 것"이라며 "그 시작이 이 의원 탈당이고, 이는 더 확대되고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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