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공개에 삼성전자 210만원대 상승

중앙일보

입력

미국 뉴욕에서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한 삼성전자가 증시에서 강세다.

얼굴인식·자체 개발 인공지능 등 신기술 탑재 #코스피, 2160선에서 공방…개인·기관 순매도

30일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만3000원(0.62%) 오른 210만2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갤럭시S8에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빅스비'와 얼굴 인식 기능 등 신기술이 대거 장착됐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월된 수요 등으로 올해 하반기 2700만대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1·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여전히 216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9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0.12포인트(0.01%) 내린 2166.86을 기록했다. 지수는 2170.18에서 출발했다가 상승폭을 줄였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5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50억원, 18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비철금속이 2.1%, 자동차가 1.9% 올랐다. 반면 전자제품이 2% 내려 하락폭이 컸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차가 1.9%, 한국전력이 0.3% 올랐다. 삼성물산과 신한지주는 각각 0.8%, 1.2%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6%) 오른 614.01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당 원화 가치는 2.2원 오른 1112원에서 출발했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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