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입수시 비율이 70%인데 복잡한 전형 기준을 준비하지 않으면 아무리 수학능력시험을 잘 봐도 좋은 대학에 못 들어간다"며 "(수시 전형을 위해) 돈을 내고 컨설팅을 받기도 하는데 이런 망국적인 일이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국가유공자 자녀에게는 공무원 시험 가산점 10%를 주고 있는데 너무 과중하다"며 "문제는 이런 혜택을 받는 사람들에 대해 정확한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가산점 제도 대상자들에 대한 전면적인 전수조사에 들어가고 테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문제점을 파악해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또 "로스쿨 제도를 폐지하겠다"며 "3년을 다니려면 등록금은 대략 1억원이 들고 자기소개서에 출신 등을 적다보면 입학 기준이 불분명하고 공정한 룰이 적용된다는 보장이 없다. 사시를 존폐하고 외무고시를 부활시키겠다"고 주장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